매일 바뀌는 금 시세를 판매가에 자동으로 반영하는 구조. 금 시세 자동·금값 자동 반영·시세 연동도 함께 다룹니다. 금관리프로그램 — 금 시세 자동·중량 순금환산·매입매출 무게관리.
10.16 09:50 기준 · 내가 살 때 · 1돈(3.75g) · 값 제공 골드칩
시세는 하루에도 여러 번 바뀝니다. 실제 거래 금액은 제품의 중량과 공임, 매장 사정에 따라 달라지므로 방문 시 다시 확인해 주십시오.
금은방과 금거래소에서 쓰는 귀금속프로그램 중에 '금시세 연동' 기능이 붙은 것을 금시세 연동 프로그램이라고 부른다. 매일 아침 바뀌는 금 시세를 사람이 손으로 옮겨 적는 대신, 프로그램이 그날 시세를 받아와 판매가와 매입가에 자동으로 반영해 주는 구조다. 금은 시세가 매일 움직인다. 국제 금 가격과 환율이 함께 움직이니 하루 안에도 값이 달라진다. 이걸 손으로 관리하면 아침에 적어 둔 값으로 오후에 거래하는 일이 생긴다. 하루 사이 시세가 오르면 싸게 팔고, 내리면 손님한테 비싼 값을 부르게 된다. 시세 연동은 이 간격을 없애는 기능이다. 프로그램이 시세를 가져오고, 그 값에 매장이 정해 둔 계산식(공임, 마진, 감량)을 얹어 최종 판매가를 만든다. 사람은 계산식만 한 번 정해 두고, 시세 숫자 자체는 건드리지 않는다.

프로그램마다 세부는 다르지만 큰 흐름은 비슷하다. ① 시세를 받아온다 ② 순도별 단가로 나눈다 ③ 상품별 계산식에 넣는다 ④ 판매가·매입가가 다시 계산된다. 이 네 단계가 자동으로 이어지면 시세 연동이다. 여기서 갈리는 게 ①이다. 어디서 시세를 받아오느냐다. 한국금거래소 고시가를 쓰는 곳, 국제 시세에 환율을 곱해 쓰는 곳, 본사 고시가를 내려받는 체인 매장이 있다. 어느 쪽을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 같은 날 같은 물건도 값이 다르게 나온다. 프로그램을 볼 때 "시세가 자동으로 들어온다"까지만 듣지 말고, **어느 시세가 들어오는지**를 물어야 한다. 반영 주기도 확인할 부분이다. 하루 한 번 아침에만 받아오는 프로그램이 있고, 일정 간격으로 계속 갱신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시세가 크게 흔들리는 날에는 이 차이가 실제 마진 차이로 남는다. 매장 성격에 따라 하루 한 번이면 충분한 곳도 있으니, 어느 쪽이 낫다기보다 우리 매장이 하루에 몇 번 값을 다시 부르는지를 기준으로 고르면 된다.

칠판이나 엑셀로 시세를 관리하는 매장이 아직 많다. 문제는 시세 하나를 고치면 따라 고쳐야 할 자리가 여러 곳이라는 점이다. 진열 가격표, 견적서, 매입 단가, 위탁 정산가가 다 금 시세에서 나온다. 한 군데를 빠뜨리면 그 자리에서 손해가 난다. 두 번째는 기록이 안 남는다는 점이다. "지난달 15일에 그 반지를 얼마에 팔았지?"를 되짚으려면 그날 시세를 알아야 하는데, 손으로 관리하면 그날 값이 어디에도 없다. 반품이나 교환이 들어왔을 때 기준이 사라진다. 세 번째는 직원이 늘어날 때다. 사장 혼자 시세를 알고 있으면 사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값을 부를 사람이 없다. 프로그램에 시세가 들어가 있으면 직원이 상품을 찍기만 해도 그날 값이 나온다. 이게 시세 연동을 넣는 실질적인 이유인 경우가 많다.

금 거래에서 값을 만드는 축은 시세와 중량 두 개다. 시세만 자동으로 들어와도 중량 관리가 엉키면 최종 금액은 여전히 틀린다. 그래서 금관리프로그램은 시세 연동과 중량 관리를 한 덩어리로 다룬다. 14K, 18K, 24K가 섞여 들어오는 매장이라면 순금 환산이 필수다. 18K 10돈은 순금 기준으로 그만큼이 아니다. 순도 계수를 곱해 순금 중량으로 바꿔야 시세를 곱할 수 있다. 이 환산을 사람이 매번 계산기로 하면 실수가 나고, 실수 하나가 그날 마진을 넘어간다. 프로그램은 순도만 고르면 환산까지 붙어서 나온다. 감량도 여기 들어간다. 매입한 금을 녹여 정련할 때 줄어드는 몫을 얼마로 볼지, 세공품에서 알(보석)과 부속을 뺀 순 금속 무게를 어떻게 잡을지가 매장마다 다르다. 이 기준을 프로그램에 넣어 두면 누가 접수해도 같은 값이 나온다. 반대로 기준을 안 넣고 쓰면 시세만 자동일 뿐 사람마다 다른 금액이 찍힌다. 정확한 계수와 감량률은 매장마다, 거래처마다 다르다. 프로그램을 고를 때는 정해진 값이 들어 있는지보다 **우리 매장 기준을 우리가 넣을 수 있는지**를 보는 편이 낫다.

일반 매장 프로그램은 재고를 '개수'로 센다. 금은방은 다르다. 같은 반지 한 개라도 무게가 다르면 다른 물건이다. 그래서 귀금속프로그램은 재고를 그램(또는 돈) 단위로 잡는다. 들어온 무게와 나간 무게가 맞아떨어지는지를 보는 게 무게 관리의 핵심이다. 매입한 그램 수, 판매한 그램 수, 정련 보낸 그램 수, 남은 재고 그램 수가 장부 위에서 맞아야 한다. 안 맞으면 어딘가에서 무게가 새고 있는 것이다. 개수로만 관리하면 이 차이가 보이지 않는다. 시세 연동이 여기에 붙으면 재고를 금액으로도 볼 수 있다. 오늘 시세로 우리 매장 재고가 얼마인지가 나온다. 금 시세가 오르면 가만히 있어도 재고 평가액이 올라가고, 내리면 내려간다. 이 숫자를 매일 볼 수 있느냐 없느냐가 매장 운영에서 꽤 큰 차이를 만든다.

첫째, 시세 출처와 갱신 주기. 앞에서 적은 대로 "자동"이라는 말만으로는 부족하다. 어느 시세가, 하루 몇 번 들어오는지를 확인한다. 둘째, 계산식을 우리가 고칠 수 있는지. 시세에 공임과 마진을 얹는 방식은 매장마다 다르다. 순금 중량에 %로 얹는 곳, 돈당 정액을 붙이는 곳, 품목별로 다른 곳이 있다. 프로그램이 정한 방식만 쓸 수 있으면 결국 손으로 다시 계산하게 된다. 셋째, 시세가 안 들어왔을 때 어떻게 되는지. 인터넷이 끊기거나 시세 서버 쪽에 문제가 생기는 날이 있다. 그때 전날 시세로 계속 파는지, 화면에 경고가 뜨는지, 아예 값이 안 나오는지가 갈린다. 조용히 옛날 시세로 파는 게 제일 위험하다. 넷째, 지난 시세 기록이 남는지. 거래 건마다 그날 적용 시세가 함께 저장되면 반품·교환·정산 때 다툴 일이 없다. 이건 나중에 가서 아쉬워지는 항목이라 처음에 확인해 두는 게 낫다.
기능 설명을 보고 고르는 것과 실제로 쓰는 것은 다르다. 매장에서 가장 많이 걸리는 건 기존 재고를 프로그램에 옮겨 넣는 일이다. 지금 진열장에 있는 물건의 무게와 순도를 하나씩 등록해야 시세 연동이 의미를 갖는다. 이 작업 분량은 재고량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계산식을 정하는 것도 시간이 걸린다. 그동안 감으로 붙이던 값을 숫자로 못 박아야 하는데, 막상 적어 보면 품목마다 다르게 붙이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정리 자체가 도움이 되긴 하지만 하루에 끝나지는 않는다. 직원 교육은 생각보다 짧게 끝나는 편이다. 시세를 사람이 안 만지는 구조라 오히려 배울 게 줄어든다. 다만 순도 선택이나 감량 입력처럼 사람이 판단하는 자리는 남으니, 그 부분만 기준을 맞춰 두면 된다.
시세는 자동으로 들어오지만 판매가는 매장이 정한 계산식을 거쳐 나옵니다. 계산식(공임·마진)을 한 번 정해 두면 그 뒤로는 시세만 바뀌어도 판매가가 다시 계산됩니다. 계산식 자체는 사장이 정하는 것이라 프로그램이 마음대로 값을 올리거나 내리지는 않습니다.
프로그램마다 다릅니다. 국내 고시가를 쓰는 곳, 국제 시세에 환율을 곱해 쓰는 곳, 본사 고시가를 받는 체인형이 있습니다. 도입 전에 어느 시세인지 확인하고, 지금 매장에서 쓰던 기준과 맞는지 비교해 보는 게 좋습니다.
순도별로 등록해 두면 순금 환산이 자동으로 붙습니다. 시세는 순금 기준으로 들어오고, 순도 계수를 곱해 해당 순도의 단가가 나오는 구조입니다. 감량 기준은 매장마다 다르니 우리 기준을 직접 넣을 수 있는지 확인하세요.
이 부분은 프로그램마다 차이가 큽니다. 마지막으로 받은 시세를 그대로 쓰는 것, 경고를 띄우는 것, 수동 입력으로 넘기는 것이 있습니다. 옛 시세가 조용히 적용되는 방식이 가장 위험하니 도입 전에 이 동작을 물어보는 편이 좋습니다.